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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.05.08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 (2)
귀여운 딸 둘이 있습니다. 첫째는 내년이면 벌써 학교에 입학을 하고 둘째는 요즘 '이게 머야' 머만 보면 물어보느라 엄마가 무척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. 흐흐. 첫째, 이젠 좋고 싫고 하는 것이 너무나 뚜렷하고, 언젠가 집에서 라면을 끊여 먹으니깐 인상을 찌푸리면서 '아빠 또 라면먹어, 으이구'..쩝, 지 엄마한테 배워가지고 그러는 것 같구
얘네들을 잘 가르쳐서 키워야 하는데...
문뜩 회사에 있는 팀원들이 생각납니다. 이 녀석들을 잘 가르쳐서 업무를 잘해야 할텐데...무척 어려운 일이죠.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은. '청출어람'이라 했는데, 과연 청출어람이 될 수 있을지...
이런 생각이 듭니다. 자꾸 가르칠려고만 하면 그 친구는 나보다 절대 청출어람이 될 수 없다. 틀리면 틀리다, 이렇게 해야 맞다..이런식으로 '가르친다'라고 생각하면 '청출어람'은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.

회사에서 밑에 있는 팀원들을 가르친다면 그 친구는 '내 컵안에 있는 작은 컵' 밖에 커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. 나 보다 더 많은 물을 담을 수 있어야 하는데, 내 컵안에 가두어 놓고 가는 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. 집에 있는 우리 예쁜 두 딸들도 그렇구요.

나란히 놓인 컵들이 다 제 각각 이지만, 나와 일하는 동료 들 내가 가르쳐 줄거라 생각하는 동료들의 컵들이 내 컵에 들어 잊지 말고 옆에 나란히 놓여서 커져 갔으면 좋겠습니다. 그렇게 하려면 '가르치지 말고' 제가 안내양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...

오라이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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